선생님 제가 다시는 선생님을 찾아가지 않는 것이 제 인생에 거는 약속이라고 생각했는데요

방금 이걸 깨달았고 그게 너무 괴로워요

저는 엄마를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아요

엄마에게 복수하고 싶고 더이상 신세 안 지고 투자금을 회수시키고 싶은 것 같아요

설마 그렇게 생각할까봐 두려워서 평생을 물어보지도 못하고 지냈는데

정말로 그때 그 학대가 나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줄이야

사과하라고까지 대놓고 얘기했는데 그래도 사과를 안하겠다고 버틸 줄이야

나는 귀신에 씌인게 아니라 마음이 아픈 거란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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