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교육은 창의적인 고급언어를 창출하는 능력을 함양함으로써 우리의 언어를 새롭게 만들고 심미적 차원의 언어 표현을 이룰 수 있도록 하며, 삶에 대한 메타언어의 창출 능력을 함양으로써 삶에 대한 인식을 심화하고 윤리적 반성의 태도를 내면화함을 그 표로 한다. 그리고 문학 교육은 다음과 같은 특성을 지니고 있다.

  첫째, 문학교육에서도 언어를 교육한다. 즉, 언어로 작품을 형상화한 구조물을 가르치는 것이다. 문학적 언어의 형상성을 분석하고, 상상력을 어떻게 발휘했는지에 대하여 접근해 보는 것이다. 문학적 고급언어의 사이 무엇이며, 이를 구사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교육의 대상이다. 

  둘째, 문학교육에는 또한 가치있는 삶, 삶의 총체성을 교육한다. 사는 방식의 선택 주체는 인간이므로, 결국 문학은 인간과 인간의 문제를 가르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문학적 인간이 철학적이거나 종교적이거나 간에 존재의 문제에 고민하는 습을 교육하는 것이다. 

  셋째, 문학교육은 예술을 교육한다. 색이나 소리를 통한 예술이 아니라 언어를 통하여 표현한 문학적 예술을 가르친다. 문학은 심미적 정신작의 언어적 구현물이므로 미적 정서를 기르는 중요한 통로이며 대상이다. 그러나 ‘언어적 예술’ 이란 인간을 중심세계에 두고 언어를 통한 사고를 예술적으로 승화하기 때문에, 정신작을 인간과 언어의 통합적 관계로 한 단계 높인 교육의 표로 설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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