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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더선 시스터문 | 2015. 4. 22. 14:06
...솔직히 말하면 학창시절 이야기는 별로 하고 싶지 않다. 워낙 평온해서 별로 할 이야기도 없다. 아무 일도 없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래놓고도 묘하게 아프다. 그 무위함. 어리석음. 평범함이 시간을 넘어 마음속 밑바닥에서 무디게 저려온다.
자의식 과잉인 주제에 콤플렉스 덩어리였고 간신히 프라이버시를 손에 넣고도 외로움을 탔으며 뭔가가 되고 싶어 죽겠는데 발을 내딛기는 무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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